스티브잡스처럼 오프닝을 장악하라
스티브잡스처럼 오프닝을 장악하라
프레젠테이션의 오프닝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영상에서 말하는 인트로와 같은 것을 오프닝이라고 말하는 걸까?
‘프레젠테이션의 오프닝’이란 ‘첫 인상이 결정 되는 1분’ 미만의 시간을 말한다.
고로 발표자의 첫 인상이나 행동을 ‘프레젠테이션의 오프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의 첫 인상이 전부를 결정 지을 때가 많은 것처럼,
프레젠테이션의 오프닝이 마지막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프레젠테이션의 오프닝을 어떻게 해야, 잘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수많은 사람들이 ‘프레젠테이션 오프닝’ 하면 떠오르는 세계적으로 대표되는 인물, ‘스티브잡스의 오프닝’ 안에서 비결을 찾아보자.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오프닝] 과연 무엇이 다를까?
❶[2000년 맥 월드 엑스포] 스티브잡스의 오프닝
오늘 아침, 여러분께 보여드릴 놀라운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모든 고전 [명작]들이 그런 것처럼 오늘 저의 프레젠테이션도 [3막]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자, 무엇부터 시작할까요? 제 1막. iMac입니다.
“ Good Morning, We got some amazing stuff to show your this morning.
And, like every great classic story, I’ve divided it into three acts.
So, what do you say let’s get started? Act one. The iMac.”
스티브잡스의 오프닝 속에 숨겨진 의도는 무엇일까?
모든 고전 명작들은 3막으로 구성 되어 있는데,
오늘 맥 월드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될 내용도 3막으로 구성 된 명작이 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것은 단순히 오프닝을 하기 위해 의미를 부여한 것이 아닌 사전에 철저한 기획을 통해 치밀하게 준비된 오프닝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명작]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변치 않고, 오래 오래 간직하고 싶은 것을 우리는 명작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3막]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걸까?
모든 명작의 구성이 3막으로 되어 있는 것처럼, 스티브잡스는 그날 프레젠테이션에서 1막 iMac, 2막 iPod, 3막 iTunes의 제품을 발표했다.
그의 프레젠테이션의 오프닝처럼, 3막으로 구성된 제품들은 오늘날 모두 명작이 되었다.
❷[2007년 맥 월드 엑스포] 스티브잡스의 오프닝
스티브잡스는 대부분의 맥 월드 프레젠테이션에서 빠지지 않고 자주 쓰는 공식적인 오프닝 멘트가 있다.
We’ve got some great stuff to show you
“대단한 걸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2007년 맥 월드 엑스포에서는 조금 다르게 시작했다.
“ 이렇게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함께 역사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 Thank you for coming.
We’re going to make some ‘history’ together today.
이날 스티브잡스가 [역사]라는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식적인 첫 무대였기 때문이다.
청중들은 스티브잡스가 오프닝에서 얘기한 역사라는 말 때문에
그의 프레젠테이션에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고,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그의 프레젠테이션을 지켜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애플은 애플컴퓨터가 아닌 ‘애플’이라는 이름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기 시작 했다.
❸[2008년 맥 월드 엑스포] 스티브잡스의 오프닝
“ 2008년 맥 월드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러분을 위해 대단한 것을 준비했습니다.
오늘 ‘공기’에는 분명 무언가 있습니다.
“ Welcome to Macworld 2008! We’ve got some great stuff for you.
There is clearly something in the ‘Air’ today.”
스티브잡스는 오프닝에서 오늘 공기에 무언가가 있다며 [공기: Air]라는 단어로 청중들의 호기심을 유발 시켰다.
이번 오프닝에서 그가 공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청중들은 궁금증 가득한 시선으로 그의 프레젠테이션에 몰입할 수 있게 되었다.
스티브잡스는 그날 프레젠테이션에서 공개될 제품의 이름이
[맥북에어: MacBook Air]라는 것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오프닝은 더욱 효과적이었다.
“There is clearly something in the ‘Air’ today”
그의 오프닝은 궁금증을 유발시켰을 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의 마지막에 [맥북에어]가 공개된 순간 청중들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공기처럼 가벼운 노트북이라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의 핵심 키 메시지를
그날의 날씨 인사처럼 오프닝 인사에 담아낸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오프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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