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프레젠테이션이 실패하는 이유
당신의 프레젠테이션이 실패하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이란 ‘막연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인식이 대부분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청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설득력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지금 이 순간까지도 멈추지 않는 하나의 난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실패 요인’을 파악하고 고치는 것이 중요한데요.
여러분들의 프레젠테이션 실패 유형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대처방안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설교형
>>프레젠테이션이 끝나고 나서 청중들이 해방감을 느낀다면? 청중분석과 발표시간을 컨트롤 하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문제 : 이 유형은 프레젠테이션이라기보다는 훈수에 가까운 듯한 느낌으로 발표를 하시는 분들입니다. 자신만이 알고 있는 정보를 청중들에게 전달하거나 혹은 설득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지식을 과시 또는 너무 많은 자료를 준비하는 경우에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프레젠테이션을 듣는 청중들은 시간에 상관없이 ‘설교를 듣는 것 같다.’는 기분에 휩싸이기 쉬우며, 심지어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후 해방감을 느낀다고 답한 사례가 있습니다.
대처방안 : 청중에 대한 분석과 발표시간에 대한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청중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 사전에 명확하게 정리되어야 하는 것이 첫 번째이며, 주어진 발표시간보다 과하게 늘어지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타이머 연습이 필요합니다.
2. 외화내빈형
>> 속 빈 강정, 화려하기만 할 뿐 핵심 메시지가 없다면? 근거와 자료를 모으고, 간략하게 압축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문제 : 이 유형은 겉으로는 화려하나 속은 비어있는, 즉 애니메이션이나 디자인은 화려하지만 정작 프레젠테이션의 핵심이나 정보에 관한 사항들이 결여되어있는 유형입니다.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에 내장된 갖가지 도형이나 서식, 도표, 애니메이션 등을 접목하여 화려하게 구성된 상태에서 청중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내용이 아닌 효과에 치중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프레젠테이션은 궁극적으로 청중들에게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어려워질 뿐 아니라,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핵심 내용을 빠트릴 수 있는 위험이 높습니다.
대처방안 :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이에 따른 근거나 자료들을 간략하게 압축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의 모든 페이지는 의미 있는 도형과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되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각각의 페이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정리하여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해 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공인회계사형
>> 숫자만 가득한 수학책 같은 프레젠테이션이라면? 숫자에도 의미를 부여해서 스토리텔링을 해보세요!
문제 : 주로 수치적인 자료에 의존하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유형인 공인회계사형은, 전체적인 스토리보다는 수치에 반영된 결과만 보여줌으로 인해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이 다소 헐겁게 느껴지는 유형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은 주어진 시간 동안 한 편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스토리의 연계성이 요구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1+1=2처럼 숫자로 이루어진 단적인 데이터만을 제시하게 되면 결국 이야기 없는 수학책 같은 프레젠테이션이 될 수 있습니다.
대처방안 : 수치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그 수치자료를 보강하거나 입증할 수 있는 약간의 데이터가 가미되어도 좋습니다. 이외에도 숫자의 배열에 주제를 잡고 (예를 들어 가장 큰 숫자부터 작은 숫자의 흐름으로 이어지는 것) 일련의 스토리를 작성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치자료는 프레젠테이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이를 유연하게 연결하여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구성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보다 명쾌한 프레젠테이션을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4. 자화자찬형
>> 하고 싶은 자랑이 너무 많다면? 그 중에서 가장 큰 자랑, 혹은 가장 중요한 자랑만 추려보세요!
문제 : 프레젠테이션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 혹은 정보를 청중에게 전달하거나 설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화자찬형의 경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과대하게 포장하는 등의 자료배치로 보는 이들의 신뢰감이 급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자랑식의 데이터는 일부 청중들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자칫 프레젠테이션 자체가 외면 받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높습니다.
대처방안 : 모든 데이터는 그를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자료가 함께 할 때 신빙성을 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입증하기 위한 과대한 데이터는 오히려 자화자찬의 심화단계에 이를 수 있으므로, 자신을 띄우는 형태의 구조보다는 청중을 배려하는 뉘앙스의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이 청중과의 친밀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5. 춘향전형
>>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 객관적이지 못한 발표를 한다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의 데이터를 준비해주세요!
문제 : 춘향전형의 경우, 객관적이고 일반화된 데이터나 정보임에도 불구하고 발표자의 주관에 따른 작위적인 해석이나 논리가 포함되어 청중들의 공감이 현격히 낮아지는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을 의미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의 기본 중에 하나가 바로 ‘신뢰도’인데, 개인의 생각이 강하게 반영된 주관적인 해석이나 자료는 프레젠테이션 전반의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주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처방안 :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나 아이템에 대한 명확한 근거자료를 함께 제시해야 합니다. 특히 결과가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은 명제나 추론에 대해 섣불리 일반화하여 이야기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제시하는 데이터의 경우에도 개인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 보다는 믿을 수 있는 기관 등에서 배포, 발표한 근거자료를 활용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될 수 있습니다.
6. 용두사미형
>> 거창한 시작, 하지만 끝으로 갈수록 분위기가 흐려진다면? 가장 중요한 결론을 마지막으로 옮겨보세요!
문제 : 용두사미형은 시작은 거창하나 결말이 명확하지 않은 프레젠테이션 형태를 일컫습니다. 가령 ‘우리 기업에게는 지구 온난화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있다.’고 서두에 주제를 던져놓고, 결말에서 ‘완벽한 방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기업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식으로 끝나는 것 또한 용두사미형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 초반의 과도한 주제 선정은 발표자 혹은 기업 자체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릴 수 있으며, 불분명한 결론으로 인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다.’라는 인식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대처방안 : 프레젠테이션의 시작과 중간, 끝 중에서 어느 곳에 핵심 메시지를 담을 것인가에 대한 1차적인 고민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주제나 의도에 따라 핵심 메시지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주제만 이야기하고 끝맺음을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속 빈 강정’의 느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프레젠테이션에서 궁극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정리하고 그 위치를 알맞게 선정하여 발표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좌충우돌형
>> 여기저기 메시지들이 흩어져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없다면? 시간, 장소, 사람 등 주제에 따른 배열을 해보세요!
문제 : 좌충우돌형은 말 그대로 논리의 전개방식이나 연결점이 어색하여 청중들이 발표 내용을 헷갈려 하는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은 하나의 스토리텔링과 같기 때문에, 청중을 설득하고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기승전결과 같은 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과 맥락 없이 A를 얘기했다가 B를 얘기하지 않고 F로 건너갔다가 B로 돌아왔다가 하는 형태의 구성은 청중들이 프레젠테이션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결국 이해할 수 없는 프레젠테이션의 수렁으로 빠지게 됩니다.
대처방안 : 프레젠테이션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를 선정한 후, 그 주제를 전달하고 설득하기까지 필요한 데이터와 소스들을 일정한 흐름 (시간, 장소, 사람 등)으로 배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령 여행의 경우 대륙별 이동경로에 따라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고, 또는 시간의 흐름으로 전개할 수 있으며, 함께 여행한 사람이 누군지에 따라 전개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 반드시 그 마무리를 명확히 짓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는 스토리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0개의 상품평이 있습니다.
Total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