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 Tip

프레젠테이션 기획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 가지

2017.10.23230
 

긴 추석 연휴를 만끽하고 회사로 돌아온 나대리, 꿈 같던 연휴를 곱씹을 틈도 없이 상사가 나대리를 자리로 부른다. 그리고 상사는 나대리를 보며 “나대리, 연휴 잘 보냈나? 지난번에 이야기한 ㅇㅇ관련 내용 보고서 좀 부탁해. 다음 주 회의 때 팀원들 대상으로 발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건넨다. 휴일 속에서 한참 헤매고 있던 나대리의 귓가에 누군가 속삭였다. “발표용, 보고서, 다음 주….” 정신이 번쩍, 나대리는 현실 속 사무실 책상 앞으로 복귀했다. 그런데 나대리는 무슨 일부터 해야 하는 걸까?

 

[지금은 프레젠테이션 시대!]

 

많은 회사원이 나대리의 막막함에 공감한다. 여전히 많은 회사가 하루에 수십, 수 백 가지의 이유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제는 회사뿐 아니라 학교 과제 발표, 수업 교재, 신제품 출시 홍보, 투자 유치, 면접에 이르기까지 프레젠테이션의 활용 범위는 끝없이 넓어지고 있다. 이는 프레젠테이션은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일이라는 뜻과 같다. 우리는 언제, 어떤 곳에서 일지 모르지만 충분히 제 2의 나대리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프레젠테이션 주제도 들었고, 청중도 알고 있는 상황 속 나대리가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 할지 함께 알아보자.

 

01 주제를 제대로 전달할 핵심 메시지를 결정하자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의 기본은 주제를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고, 청중에 머리에 오래 기억되는 심플한 ‘핵심 메시지’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핵심 메시지에 대한 고민 없이 주제를 받으면 관련된 자료부터 찾아 나선다. 핵심메시지라는 기준 없이 여기저기서 수집한 자료를 한번 훑어보면 누구나 다 드는 생각이 있다. 바로 수집한 자료 중 뺄 것이 없이 모두 중요해 보인다는 점이다. 바로 이때 당신은 정신을 똑똑히 차려야 한다. 잘못하면 정보만 줄줄 나열한 채 그 누구의 머리에도 남지 않는 프레젠테이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중에게 각인되는 핵심 메시지는 결코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주제와 청중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 고민을 거쳐 다듬고, 다듬어 가다 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간단하지만 강력한 문구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설정한 핵심 메시지는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02 자료의 홍수 속에서 진짜를 찾아내자

 

핵심 메시지를 결정했다면 이제는 그에 맞는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요즘은 스마트폰의 활용 폭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앞 단계에서 제대로 주제의 핵심을 파악했다면, 필요한 자료와 불필요한 자료를 가려내는 것은 어렵지 않게 해나 갈 수 있다. 정확한 기준을 토대로 수집한 자료야말로 프레젠테이션의 신뢰도를 높여 주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제시 해주는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03 프레젠테이션을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지 고민하자

 

나대리의 경우 상사에게 ‘ㅇㅇ보고서에 대한 발표’라는 주제를 받았다. 핵심 메시지를 정했고, 그에 따른 자료도 선별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 주제를 풀어내고, 슬라이드를 구성하면 가장 좋을까?’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이 고민이 바로 스토리라인을 잡는 과정의 시작점이다. 프레젠테이션의 전개 방식은 주제에 따라 크게 스토리를 통해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방법과 데이터를 통해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 있다. 주제에 따라 저마다 어울리는 프레젠테이션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프레젠테이션 홍수시대, 우리는 언제 어디서 어떤 프레젠테이션을 만날지 모른다. 어떤 프레젠테이션을 만나든지 당황하지 말고 위에 제시한 기획의 기본 세 가지를 꼭 기억하자. 그렇다면 당신도 충분히 박수받는 프레젠테이션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프레젠테이션 기획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세 가지

 

01 주제를 제대로 전달할 핵심 메시지를 결정하자
02 자료의 홍수 속에서 진짜를 찾아내자
03 프레젠테이션을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지 고민하자